베타버전으로는 글씨 제작이 끝나지 않는다.
맨 처음 폰트를 만들었던 테스트 폰트였던 손굴림서체를 어제 자시 손을 봤습니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린이들 글자를 처음 배울 때 크게 크게 쓰는 것을 목적으로 만든 폰트에 대한 아이디어였습니다.
요즘에 바르게 쓰는 것을 하면 두뇌가 좋아지고 손글씨가 학습에 더 좋다는 연구논문도 많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또박또박 쓰고 그리는 글자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고 대략 디자인했는데… 대략 하니까 해야 할 일이 더 많아진 거 같아서 다시 원점에서 작업하는 중입니다.
지희가 만드는 폰트는 스트로크 기반으로 볼펜 같은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꽉 차는 글자를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고 초성, 중성, 종성의 레이아웃이 자연스럽고 조화로워야 하는데 조합을 프로그램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글자에 대한 모양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정확하게 모든 글자를 배치, 배열하는 것으로는 문자와 문자 간의 동일 간격이라고 하더라도 착시가 발생하는 선의 특성상 글자가 작아 보이거나 삐뚤어지는 느낌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아 머리야…
하여간 계속 반복작업 중이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산돌 호요요 폰트로 만든 책 표지가 산돌 홈페이지에 소개됐습니다. 타이틀에 맞는 글꼴이지 가독성이 높은 폰트라고 보긴 힘들어요 그리고 가변형의 폰트라서 글자형태에 따라 글자간격 너비가 달라집니다. 이런 것을 커닝이라고 부르는데 현제 네모형태의 서체라서 글자에는 큰 문제가 없는데 다양한 약물, 영문, 숫자등 다 맞춰야 할게 많습니다.
개별 문자 간의 간격의 조합은 사람이 할 일은 아니라서 자동화할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예뻐 보이는 글자의 비밀은 숨겨진 문자와의 관계도 꼼꼼히 다 챙겨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립니다.
한글날까지 베타버전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인가? 저도 궁금합니다.
봄봄스쿨 폰트는 다음 링크에서 베타편집기로 써보실 수 있습니다.
폰트는 만드는 것보다 고치는데 시간이 걸리는데 그걸 자동화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중 패스기반의 벡터로는 불가능하고 일단 레이아웃과 사람의 착시에 의한 글자 모양의 변화는 벡터를 이미지로 화면에서 읽게 하고 학습해서 재배열하는 방법을?!? 배열하는데 들어가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실험을 통해 끝낼 수 있을 듯합니다.
폰트 탈네모꼴은 이미지 테스트 했고 온전한 굴림, 궁서, 돋움, 그래픽서체 몇 가지 템플릿부터
결론은 기계가 이상한 부분을 체크해서 리포트를 하면서 메시지를 보내고 사람이 일하는 기계가 사람부리는 시대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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