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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계의 다이소가 되어보자 1-
클라우드 대체폰트 작업을 위한 폰트 제작중
이제 손글씨 말고 기업용 남의 회사 대체폰트를 제작중입니다.
폰트 클라우드 서비스 기간이 끝나고 기존 인디자인 편집을 하려면 다시 클라우드를 구매해야 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인디자인에서 자간, 행간, 폰트마다 특징에 맞춰 다양한 한글, 영문 조합을 써서 글을 작성하는데 이 폰트를 대체하기에는 고민이 생깁니다.
락인이 되어 버리죠. 폰트를 바꾸고 그걸 다시 다 고치고 스타일을 만지다보면 차라리 돈을 내고 쓰는게 낫다 싶게 됩니다. 그래서 생각해본게 ttf 파일 따로 판매하고 기존에 작업한 문서를 원상태로 다 바꿔주는 컨버터를 제공하여 대체폰트로 인디자인 본문이 그대로 유지되는 폰트를 오랫동안 구상했습니다.
새로운 폰트를 꼭 패키지로 묶어서 파는거 꼴보기 싫기도 하고 필요한 것만 선택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그걸 꼭 다른 것이랑 끼워서 월별로 받는 것도 싫고 많은거 같지만 실상 사용하는 것도 몇개 없습니다.
오픈소스처럼 베타폰트 상태로 계속 사용할 수 있고 완성이 되면 작가를 구독하는 형태의 폰트 서비스를 해볼 생각이었는데 마음을 바꿔서 기능형 폰트나 기업용 폰트 작업을 해보려고 하는 중입니다.
다른 분들 폰트 만들어주는 것보다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게 속편할거 같기도 하고 디자이너들의 불편함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될지 이상한 프로젝트로 끝나게 될지는 모르지만 땀흘려 힘들게 돈버는게 낫겠다 싶어서…
결과가 바로 보이는 업계로 전환하거나 다이소에 인수당할 소프트웨어 회사나 하는게 ^^
그럼 폰트계의 다이소가 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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