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책공장 운영자를 십육년째 하고 있다. 수 많은 1인출판 도전자들은 출판사를 하고 키워나가고 다시 쪼그라들고 사라졌다.
50부터 제2의 인생을 1인출판이라고 하는 사람들 수 없이 봤는데. 어린 친구들은 그거밖에 없어서 성공해도 50부터 성공한 사람은 거의 보기 힘들다. 돈버리고 사회사업하다가 사라지는 경우니까 그냥 젊을 때 하시라 자기계발 어줍잖은 사기책 팔아서 돈벌려면 자전거래를 시스템화하지 않으면 안된다.
열심히 사셔라… 사야 산다.
– 책공장에는 여기까지 쓰고 지운글이 있다.
난 안산다. 사게 할 뿐 그리고 그동안 별다른 서평작업 같은 것을 할 필요성을 못느꼈으나 시대가 바뀐 것을 인정하며 한 방에 바꿀 예정이며 마케팅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몇년뒤 이자리에 남아서 같은 내용보고 있을 사람들은 결국 아무것도 안한 사람이라는 것 다 알려준 모든 것을 안하는 사람이랑 더이상 같이 무언가를 꿈꾸기 힘들어서 책공장에서 마케팅을 분리했는데 결국 아무도 같이 안하면 별로 해줄게 없다.
세상이 바뀐 것을 아직도 낭만적으로 생각한다면 적자가 쌓이면 알게 된다. 내가 창업때 항상 하던 이야기는 매출이 안나는데 잠이오냐? 라는 것이었고 여전히 변함없다.
각자의 무기를 갈고 닦고 배우고 써먹어야 한다. 백종원이 레시피를 다 공개해도 대부분 안한다. 세상은 그런거니까 오늘도 공개해준다.
책 한권이 벤처라고 한 이유도 같다 치열하게 본인만 사는줄 알겠지만 치열함에 무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현명하게 똑똑하게 사용해야 된다.
책을 구매하는 사람과 책을 읽는 사람이 달라 이제부터 그 간극을 줄이는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출판사는 고객이 누구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습니다. 이유는 대부분의 책을 유통사에게 넘기면 아무런 정보를 얻을 수 없고 고객에 혜택을 직접 제공할 수 없습니다. 앱이나 서비스를 통해 출판사가 독자와 소통을 하거나 연결할 수 있겠지만 그 또한 작은 회사에서 운영하기 힘듭니다. 유통사에 종속되지 않고 책과 관련된 커뮤니티 그리고 작가와 연결고리를 만들고 팬을 만들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반대로 독자는 책을 읽거나 본 것만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돈주는 퍼즐잡지… 구매하는 고객은 누구인가?
20년 전에도 온라인상에서 지역 IP와 고객DB 기반으로 템플릿화 된 영상을 생성하여 애니메이션, 광고, 메일을 개인화하여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네이버, 다음, 미디어랩사 들과 함께 운영했는데 지역구 정치인을 소개한다거나 특정지역의 회사를 타겟팅해서 어디에 근무하시는 누구님 할인쿠폰이 도착했습니다. TTS를 사용해서 광고를 만드는 등 현재는 일반적이지만 그런 종류의 서비스를 개발해온바 있습니다.
이번에 준비하는 잡지는 책마다 고유코드가 들어있는 QR을 제공하고 시간에 따라 URL이 바뀌어 예) 행사기간 12시 정각에 추첨하여 당첨자 알림, 평소접속시 앱으로 이동하는 랜덤추첨 (나이키 이벤트용으로 제공 아주 오래된거라 기억이 가물가물)
원래 낱장으로 POD에서 바로 할 수 있지만 가격적인 측면까지 고려해서 이번 주에 실험을 하려고 합니다.
디지털 잉크젯 윤전기, POD
한 5년 전에 검토했는데 생각보다 해상도가 안나와서 이 것은 상업인쇄는 조금 힘들겠다고 봤는데 경쟁력은 저렴함 이었습니다. 디지털 마스터 정도까지는 나오니까 그냥 우리하고는 안맞겠다 싶어서 검토만 하다가 포기했는데 최근에 장비를 둘러볼 일이 있어서 자세히 보니 해상도가 1200dpi 까지 나오는 장비가 나와서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장점이라면 다품종 소량인쇄가 가능하고 ctp판 필요없이 데이터를 바로 출력합니다. 제작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조금 다른 점은 1도는 1도 그런데 2도도 4도값을 받습니다. (최근에는 다를 수 있습니다.)
단점은 윤전기에 사용되는 롤 타입의 용지가 제한적이라는 것입니다. 본문에 사용되는 종이에 대해서는 기기별로 제한점이 있으니 그 것은 따로 정리하도록 하고 현재 하려는 일에 대한 계획을 대략 설명하자면
가장 큰 장점은 데이터기반 개인화 인쇄가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생각되며 아마 관공서 청구서에 적용된 것이나 카드사용내역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POD도 마찬가지인데 최근 장비를 보면서 느낀 것은 표지는 할만 하겠다. 그러면 본문은 대량작업을 하고 표지는 POD로 작업해서 제본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자 라고 생각중입니다.
온라인서점, 오프라인서점 다양한 유통을 통해 판매하는 출판사에게 독자와의 연결고리가 거의 없습니다. 출판사가 홈페이지나 SNS를 운영한다고 해서 활성화 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하지만 유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면 출판사는 책 구매자에게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한 무언가를 할 수 있고 새로운 고객을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어주는 프로슈머로 만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한동안 출판에 대해서 고민을 했고 앱개발이나 서비스쪽으로 다시 돌아가볼까 하고 있었는데 이제 어떤 방향을 찾아볼까 하고 있습니다.
독자에게 돈을 주자!
나랑 같은 책을 보는 사람을 모아보자 (포럼형 커뮤니티로 연결)
부가서비스를 함께 제공 (앱, PDF, 동영상) 등
책 구매자가 서브스크립션할 수 있는 별도의 콘텐츠를 월별로 제공 (이후 책 구매가 자체 전자책이나 영상 등의 서비스를 볼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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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를 왜 하냐면 장비를 일정한 값으로 늘 유지해준다는 것입니다. 기본 색상에 따라 달라질 이유가 없고 사람이 개입할 부분은 지류에 따라 달라지는 값을 조정하는 정도
장비라인이 아주 길지만 자동화됩니다.
이번에 작업한 것은
4도 컬러 표지 인쇄 (미츠비시)
Y를 더 높여서 아파토사우르스 초록색과 노란색을 조금 선명하게 조정하고 마무리합니다.
4도 컬러 본문 인쇄 (RMGT)
2도 별색 (별색6색+K) 인쇄 (RMGT)
양면 2도를 한 번에 작업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대시보드
형광별색이라 농도만 조금 진하게 맞추고 진행되는 것을 요청드립니다. 타블릿으로 전체 과정도 볼 수 있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루뻬로 기장님이 인쇄물의 핀이 제대로 맞았는지 확인합니다. CTP판은 약간의 오차가 생길 수 있는데 그것을 인쇄물을 보면서 장비로 좌우 조정을 합니다. 기장님이 감리보는 방법에 대한 영상인터뷰 (가서 대체 뭘 봐야 하는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안내해주심)
별색 2도 작업물이 통과… 인쇄를 진행합니다.
16P별로 6개의 별색2도를 진행하게 되어 잉크도 교체하고 판도 교체하기 때문에 시간이 꽤 걸립니다. 한 번에 앞 뒤를 찍기 때문에 생산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장비로 안하고 최신장비로 본문을 찍어주심)
1. 설계도면처럼 PDF만 보고 만들 수 없습니다. 물론 가능하지만 색상에 대한 부분은 확실하게 하기 위해 인디고로 출력된 가재본이라도 가져가야 합니다. 아니어도 되지만 원하는 색상대로 뽑으려면 비교할 인쇄물이 있으면 좋습니다.
2. 본인 눈으로 보면서 맞추는 것은 불가능 5-10% 정도 색상 농도를 바꾸면 다른 색상에 문제가 생깁니다.
3. 인쇄기의 구조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인쇄사고가 적다.
4. 항상 동일한 색상으로 결과물이 나오지 않고 약간의 오차는 있을 수 있다.(시간이 지나면 진해짐)
5. 인쇄장비 좌측과 우측의 농도가 서로 다를 수 있음
6. 황이 어떤 회사냐에 따라 색상이 밝게 나오거나 붉게 나오거나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