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쇄라고 돈이 묶인다…
재쇄를 찍자니 뭐하고 앞으로 97은 안할 생각이라 다른 쪽으로 갈까 하다가 다시 제작하였습니다. 옛날에 이렇게까지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았는데 하는 생각을 하다가 포기…
마분지는 할인율이 낮아서 기존 가격이랑 맞지않았고 제본방식을 상철로 했었는데 기계가 그걸 처리 못해서 업체를 찾아찾아 좌측으로 풀을 발라 떼어지기 쉽게 하는 방식으로 변경 제작방식에 따라 가격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책등을 붙이면 또 비용이 들고 구성하기도 어렵다고 해서 그것도 포기 갈수록 포기하는 형태가 되었지만 제작비는 별반 차이가 없어요.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제본소… 그래도 밝은 분위기는 좋더군요.
일이 많이 밀려있고 대기된 책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봤을 때 그래도 출판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앞으로 기존 제작물 중에서 제작비 아슬아슬한 것들은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는 중입니다. 특히 스티커책이 많은데 최대한 스티커용지를 절약하면서 책의 볼륨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거 같아요.
다 새롭게 만드는게 답인거 같기도 하고 **출판사 표지만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쓰고 내용은 옛날책이다 라고 놀리던 일을 반성해봅니다. 책값은 싸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