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에서 만드는 2,560자 한글 폰트… Stroke를 Fill 로 바꾸는 것처럼 필터를 먹여서 다양한 효과를 넣어 다양한 형태의 폰트로 만들 수 있습니다. 오래된 활판 글자같은 효과나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글자는 각도별 모션블러로 만화효과폰트 만드는 테스트를 해보고 다음은 webGL의 다양한효과를 폰트에 적용할 준비중입니다. Particle Fractal
일단 폰트 배열에 필요없는 글자들 제거하고 테이블을 만들었습니다. 복잡한 자형이 들어가는 것을 제외하면 글자들이 단순해집니다.
이 글자 테이블을 가우시안블러로 흐리게 만들고 이미지를 곡선으로 블러처리된 부분에서 회색을 제거하는 값을 정리해서
작성했던 폰트보다는 두꺼워진 느낌이고 글자가 뭉개진 느낌은 들지만 글자 자체가 활자로 찍은 느낌이 납니다. 현재 저희가 개발중인 것은 이렇게 뭉쳐진 글자들을 초성, 중성, 종성으로 분리하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일을 해야해서 이것저것 아이디어와 폰트제작에 대한 부분을 해야하긴 하지만 제가 준비하고 있는 것은 만화효과음에 대한 부분인데 다양한 웹툰 효과를 만화작가의 획을 이용해서 특정한 만화효과음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즉 직결식으로 글자 자소를 최소화해서 4벌 정도로 모든 글자가 나오고 초성, 중성, 종성이 위치에 따른 글자 패밀리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중심점 방향에 따라 글자효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상한 생각하느라 시간 다 보내고 있습니다. ^^
저 진짜 책 만들어야 하는데… 일본에서 날짜를 정해놔서 인디자인을 자동번역하고 내부 레이아웃, 디자인 내용을 변경하는 것을 지금 그냥 하면 되는데 프로그램으로 쉽게 하려다가 마감날이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
폰트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조형, 균형, 가시성 등 확인하기 위해 x-ray tool 을 일단 만들어서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일부 폰트 프로그램에는 있지만 사실 이것만 전문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없어서 일단 만들어놓고 비교중입니다.
서로 다른 폰트패밀리를 만들 때도 필요하고 저희가 단순화 해서 제작을 하는 방식으로 3개의 템플릿을 제공하는 것이 폰트 제작의 전체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더 디테일하고 정교하게 셰리프,고딕, 그래픽폰트를 만들 때 필요합니다. 중성을 기준으로 만든 것에 초성에 따른 미세조정을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학습이 필요해서 개발하고 있고 대체폰트를 만들어서 사용할 때 온전히 비슷한 데이터를 가진 폰트로 제작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모양과는 전혀 상관없으며 전자책의 가독성을 위해 제작해볼 생각입니다.
가독성을 높여서 여러가지 폰트에 특징을 확인하고 개별 분석자료로 공부하는데만 사용합니다.
지금 책 3권을 빨리 작업해야해서 일단 책작업에 전념해야겠습니다. 폰트는 계속 제작하지만 이제 기능형 폰트 위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곧 보여드릴께요~
제가 전문적으로 폰트 만드는 사람은 아니고 봄봄스쿨 출판사 사장인데 cnc 로봇이 사람글씨를 따라쓰는 stroke 기반 한글 폰트와 글씨교정이라는 따라 쓰기 책과 거기에 맞는 전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다 본격적으로 폰트 제작을 3개월간 해봤습니다.
레터링까지는 해도 한글 폰트를 만들려면 11,172자는 허들을 만나게 됩니다. 저희는 일반인에게는 자신의 손글씨를 폰트로 만들게 하거나 부모님의 손글씨, 아이의 손글씨를 폰트로 기록하는 프로그램과 그 글씨로 만든 자서전이나 시집, 1권을 위한 책을 만들 수 있는 POD용 폰트나 굿즈를 개발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몇 차례 폰트 제작에 대해서 공부하다가 프로의 도구가 있어도 한글로 만드는 것은 수많은 글자와 그 조합을 맞추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끝을 보는 데는 큰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단순 자소 조합만 아니라 미적인 부분, 가독력, 시각적 부분 등 다양한 부분을 맞춰야 하는 것에 대해 기존 도구에서는 컴포넌트를 조합해서 만들었지만 그것을 최소한의 폰트 템플릿을 사용하여 제작 방법을 만들었습니다.(‘ㄱ’자 하나도 중성, 종성의 배열, 위치에 따라 수 많은 개별 컴포넌트가 생성되며 Glyphs, Fontforge, Fontlab Studio 같은 프로그램에서 레고처럼 부품을 바꾸면 모든 폰트 구성이 자동 재편집이 가능합니다.)
템플릿에 초성+중성, 초성+중성+종성 테이블을 한눈에 보기 쉽게 일러스트레이터에서 폰트를 제작하는 도구를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베타폰트라는 개념을 생각했고 어떤 폰트를 만들고 완성될 때까지 계속 테스트 및 사용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베타테스트 할 수 있는 참여자를 모아 초기에 펀딩 하듯 제작자를 후원하는 패트레온과 같은 형태의 시장을 만들려고 합니다.
요즘 폰트는 배민처럼 기업의 브랜드를 키우는 마케팅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자체에서 자체 폰트를 만들기도 하고 안심폰트라는 이름으로 정부에서 폰트를 구매해주기도 합니다. 점차 시장이 커져가고 있으며 그 부분에 새로운 플레이어로 참여할 개인들은 일종의 벽이 생깁니다. 그것을 회사가 풀고 크리에이터는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사람들에게 강의, 굿즈, 폰트 등의 제작과정을 팔 수 있는 시장을 마련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 샘플로 다양한 폰트를 만들었는데 작업 방법을 바꾸고 이제 공개형으로 전환하여 폰트 및 제작 소스(폰트디자인)까지 공개하며 차후 디자이너의 참여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어떤 상황이 될지는 모르지만 저희도 사람 고유의 것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꾸를 하거나 책을 만들거나 결국 나를 위한 것이 남지 않을까 생각 중입니다. 엄마의 레시피, 삐뚤빼뚤 아이의 손글씨, 지나가는 간판, 누군가의 편지… 아날로그 느낌이 다시 휴대폰, 인스타 게시물, 유튜브 자막 등 미디어에 마지막 남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