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에 준비된 책이었는데 최근에 마무리를 하고 이 책은 온라인에 공개하는 것으로 결심을 먹었습니다. 시대가 바뀌었고 번역비용이나 편집비용이 들었지만 과감하게 포기하고 손글씨 쓰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가이드가 될 것이라 생각해서 고전인 책은 공개하고 차후 프로그램으로 개발한 스펜서리안 가이드에 기부를 받는 정도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저희야 폰트로 만들어드리는 서비스를 홍보하면 되니까 앞으로 레터링이나 폰트제작에 대한 자료도 온라인 도서로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고전 중에도 현대에 사용할 수 있는 재미있는 도판과 교육부분은 취미로 활용이 가능한 재미있는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먹고사는 것은 이제 다른 것으로 할 생각입니다.
폰트 클라우드 서비스 기간이 끝나고 기존 인디자인 편집을 하려면 다시 클라우드를 구매해야 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인디자인에서 자간, 행간, 폰트마다 특징에 맞춰 다양한 한글, 영문 조합을 써서 글을 작성하는데 이 폰트를 대체하기에는 고민이 생깁니다.
락인이 되어 버리죠. 폰트를 바꾸고 그걸 다시 다 고치고 스타일을 만지다보면 차라리 돈을 내고 쓰는게 낫다 싶게 됩니다. 그래서 생각해본게 ttf 파일 따로 판매하고 기존에 작업한 문서를 원상태로 다 바꿔주는 컨버터를 제공하여 대체폰트로 인디자인 본문이 그대로 유지되는 폰트를 오랫동안 구상했습니다.
새로운 폰트를 꼭 패키지로 묶어서 파는거 꼴보기 싫기도 하고 필요한 것만 선택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그걸 꼭 다른 것이랑 끼워서 월별로 받는 것도 싫고 많은거 같지만 실상 사용하는 것도 몇개 없습니다.
오픈소스처럼 베타폰트 상태로 계속 사용할 수 있고 완성이 되면 작가를 구독하는 형태의 폰트 서비스를 해볼 생각이었는데 마음을 바꿔서 기능형 폰트나 기업용 폰트 작업을 해보려고 하는 중입니다.
다른 분들 폰트 만들어주는 것보다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게 속편할거 같기도 하고 디자이너들의 불편함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될지 이상한 프로젝트로 끝나게 될지는 모르지만 땀흘려 힘들게 돈버는게 낫겠다 싶어서…
계산기를 한글로 바꿔봤습니다. 맨 처음에는 그냥 이런 생각을 구현해보는데 이어서 실제로는 메모리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자 스타트 하면 먼저 숫자를 1개 보여줍니다.
일이삼사오육칠팔구영 으로 되어 있는데 영은 공으로 바꿔야 할거 같기도 합니다. 하여간 위치는 계속 바뀝니다. 마치 인터넷은행 숫자키 입력 부분처럼 말이죠. 어찌됐건 이 게임은 한글 배우는 목적도 있습니다. 외국인이나 유아에게 한글 숫자를 배우기를 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죠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숫자가 단위가 올라가고 함께 입력할 수 있는 시간도 조금씩 늘어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내 반응속도가 이전과 비교해서 얼마나 빨라지고 있는지 기록해서 보여줍니다.
제가 만드는 게임은 그냥 간단하지만 기능성 게임으로 곧 케릭터를 바꾸거나 모양에 대한 것 이외에 숨은 그림 찾기 눈으로 찾는 미로찾기 등등 다양한 게임을 구현해볼 예정입니다.
쉽지만 인지력을 높일 수 있고 터치하는 감각, 폰을 회전시켜야 보이는 것, 폰을 흔들어야만 뒷 글자가 나오는 등등
기능성게임이지만 한글같은 문자 특유의 오토마타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을 넣어볼 생각입니다. 네모난 글자를 3~4개로 보여지는 것은 별로 없으니 재미있는 생각이… 혼자만의 세계에서 놀고 있습니다.
주판 음성계산기도 준비중입니다. 문제출제는 음성으로 답은 주판으로 놓는 게임인데 잘 구현될지 모르겠어요~ 이요~ 이요계산기… 몇이요 몇이요 몇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