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으로 게시물을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했지만 현재 트위터, 카카오스토리로 게시글을 공유하면서 재방문하는 분들과 봇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단은 방문자가 사람이 됐건 기계가 되었건 늘어나면 좋은 현상이고 앞으로 글을 시리즈로 묶어서 내보내는 것과 여기저기 있는 글들을 타임라인과 카테고리 기반으로 묶는 작업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워드프레스 → 마크다운으로 데이터포맷을 바꿔서 등록중이고 동영상이나 슬라이드 등의 기능도 구현했습니다. 남은 것은 이렇게 만든 데이터를 리스트로 추려내서 node.js로 구성된 책편집 데이터를 목차별로 구성해서 내보내기 하여 epub, 전자책이나 idml 인디자인으로 빼는 것을 하고 있습니다.
Yes24에서만 주말에 쿠폰받아 책을 0원에 판매하거나 1000원 2000원 다이소처럼 책을 그렇게 팔아서 어떻게 합니까?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거 같은데 기본적으로 창고를 정리하는게 목적이지 돈을 벌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가장 어려운 시기에 책 판매가 1월 성수기에 가까운 판매를 보였습니다.
문제는 2020년도 12월을 기준으로 보면 매출이 엄청나게 빠져있는 상태이지만 이유는 작년부터 책제작이 불가능했고 심지어 3개월걸린 책도 있었습니다.
제본소가 바뻐서 저희처럼 복잡하고 손이 많이가는 책에 대해서는 제작진행을 거의 안해줘서 성수기를 놓쳤습니다. 그러니 1월부터 2월까지 책판매가 엉망이 된 것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4월부터 생각해보면 거의 하락국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앞으로 11월까지는 어떤 신간을 내놔도 안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농담인데 농담은 아닙니다. 위드코로나 시대로 접근하고 있기때문에 그래도 매출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저희같은 출판사는 오프라인은 매장관리를 못했고 책들이 매장도 어려울 때 반품을 해버려서 이제 책진열을 위해 많은 광고홍보 비용이 들어가게 됩니다.
과연 그렇게 해서 책이 팔릴까? 의구심이 들고 오프라인은 앞으로 다시 커질 수 있지만 모바일, 유튜브 채널을 위주로 하는 활동이 더 나은 것도 사실입니다.
도서 판매 비중을 보면 유아, 건강, 취미, 어린이가 많고 나머지 분야는 거의 지옥을 맛봤습니다. 앞으로 경제 경영/자기계발 도서는 정리하고 유튜브나 앱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책을 진행할 생각입니다.
의외로 선전한 예술이 있지만 책 가격이 워낙 비싸서 그런 영향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세부적으로 다른 서점, 분야 매출과 이벤트, 홍보에 대한 자료를 비교분석해야 하지만 일단 3월부터 시작한 도서 0원판매의 효과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80종 재정가는 5월부터 행사가 진행되며 책을 정리하는 수순으로 가게 됩니다. 약 500종의 책을 지난 3년간 300종으로 줄였고 다시 100종 정도만 남겨두고 다시 셋업을 할 예정입니다.
매출이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새롭게 진행할 일을 위한 발판으로 기존 책들을 할인해서 정리하고 새롭게 구상하고 있는 일과 도서를 구성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아직 1% 정도 밖에 콘텐츠를 넣지 않았습니다. 네이버, 워드프레스,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페이스북페이지, 페이스북 그룹 등 다양하게 퍼트려놓은 글들을 백업받은 것을 Discourse 커뮤니티에 자동으로 등록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형 게시판을 쓰지 않고 포럼방식의 서비스를 사용한 이유는 이 게시판이 위키, 타임라인 기반의 콘텐츠를 기록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거나 공동작업을 하여 전자책으로 출판할 수 있는 편집시스템으로 활용하기 좋기 때문입니다.
이후 gitbook 서버를 기반으로 전자책을 직접 웹으로 출판하거나 향후 앱, 웹으로 결합된 자체 플랫폼을 제공할 생각입니다. 결국 판매용과 판매 이후에 지속적인 정보제공을 위한 시스템이 필요하며 후원형식으로 저작권자를 먹여살리는 구조를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다.
뭐가됐건 결과로 보여줘야하고 현재 5%정도 오토트윗을 돌렸고 앞으로 10%~20% 정도 이 사이트로 유입시킬 예정입니다.
그리고 SNS친화적인 기능들이 많아 글을 퍼트리는데도 용이합니다. 자 그럼 무슨 일을 하는지 보세요 ^^
기본적으로 너무 많은 책을 출간하고 끌어 앉고 있었고 앞으로 앱으로 무크지로 이행하기로 결정한 이후 최근에 종이 가격과 인쇄, 재본, 인건비 등 뭐든지 올라서 제조원가가 점점 높아져 가는 상황이라 제작이 불가능한 도서를 우선해서 이제 그만하는 것으로 결정한 후 스티커북과 같은 몇몇 책만 진행하다 이번 주에 땡처리를 하려면 어차피 버릴 거라 생각하고 매몰비용도 생각해서 가격결정을 했습니다.
3000원 가까이로 책 값을 낮춘 이유는 매주 Yes24 서점에서 주는 쿠폰과 23주년 기념으로 주는 쿠폰을 활용하면 소비자에게는 할인 기회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잘 이용하면 0원으로 몇 권의 책을 구매할 수 있게 가격 설계를 했습니다. 그냥 포기 어차피 창고비용이 몇백만 원 나가나 싸게 줘서 몇십만 원 아끼나 창고를 비우는 게 더 낫다 판단되었고 그 정도 매몰비용은 책 한 권 잘못 만들면 날아가는 비용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내가 어몽어스라고 말 못하?!? 응?!?!)
이번까지만 팔고 재정가 도서도 대부분 가격 낮춰서 설정했고 앞으로 도서정가제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제품과 서비스와 아이디어 자체를 판매하는 형태로 이전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원대한 계획에는 원래 현실의 벽이 있는 법 초반부터 원래 쉽게 되어 있는 재정가 시스템을 통합해서 로그인도 못하게 하고 어찌어찌 통과하면 그 복잡한 신청 시스템을 누가 설계했는지 잡히면… 하여간 재정가 신청하려면 DB를 새로 등록해서 넣어주는 발상은 공무원만 생각할 수 있는 건가? (15일 이전에 해야 적용되는 시점이 있는데 그게 불러오는 형태가 되면 며칠 걸린다고 하니 빠른 일처리를 하려면 직접 입력해야 함)
휴~ 한 단계 넘어갔으니 이제 다 날리고 법대로 세금 내는 상품만 제작하고 안 함~
참고로 창고에 십만 권 이상 16억 종이를 이제 한자리 정도에 정리하고 당분간 하고 싶은 일만 좀 할 생각입니다. 뭘 하냐고요? 또 똑같은 거 하겠죠 ^^
60%, 50% 에 저희 봄봄 스쿨 책들 보세요. 물론 40, 30%도 있지만 어찌 됐건 무조건 사면 버는 거예요 왜냐면 제가 재료비만 남기는 것이라서 재정가 탭에 도서는 반출, 재입고 기간이 있어서 당분간 일시 품절일 거예요 아마 다음 주에는 정상화될 겁니다.
페이퍼브릭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제품화하기를 좀 주저하다가 이제는 해야겠다 생각하고 회사에서 혼자 작업을 해왔고 그 과정은 유튜브에 블로그에 진행과정을 조금씩 올렸습니다.
레이저로 사무실에서 가공하여 만드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양산을 위해 인쇄작업을 하고 톰슨작업 그리고 전체 제작에 대한 부분을 진행하면서 지난 8년간 작업을 함께 해오던 업체와 좋지 않은 문제로 결별하게 됩니다.
인쇄소인 해당 업체는 팬톤컬러, 양면코팅, 톰슨에 과대한 비용을 청구했고 타사에 비해 100% 이상 많은 작업과정과 주문하지도 않은 용지발주, 인쇄에 코팅작업까지 해놓고 톰슨의 경우에도 칼판사이에 종이를 끼워넣고 그 작업비용을 청구하는 식으로 한마디로 뒷통수를 맞게 됩니다.
게다가 일정대로 일이 진행도 되지않아 1달이상 기다리고 계산을 해보니 1권을 만들어 판매를 하면 몇천원의 적자를 보게 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말이돼?
초기 흰색, 검정색으로 작업했을 때 굉장히 빠른 속도로 판매를 해서 아… 이 제품 히트하겠구나 했는데 두번째 본격 양산화하는 과정에서 좌절하고 말았습니다.
한동안 이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고 업체와 전체 거래부분을 못하겠다고 하고 가격을 조정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고 약간의 조정을 했고 (적자는 여전) 거래를 끊었습니다.
큰 손해보다는 그 과정의 상처를 받고 신뢰에 대한 부분도 많이 깨졌습니다. 뭐 서로의 입장이 있겠으나 이를 통해 상당히 많은 시간을 고민하고 판매에 대한 것을 결정못해 손해는 더 커졌….고 아예 포기하고 다시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원래 영국 출판에이전시와 해외판매권을 진행하다 코로나19로 모든게 틀어졌지만 이 제품은 끼워서 만드는 제품이고 저처럼 다한증이 있어 손에 땀이 많이나도 만들기를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창작욕구를 해소해줄 수 있는 제품으로 기획한 것입니다.
이번에 정리하면 코팅도 없고 팬톤도 없고 관절이 가능한 입체구성 부품을 추가하고 컬러링이 가능한 제품으로 새로 만들 생각입니다.
빨리 팔고 새로운거 만들고 워크샵을 하고싶어요… 어딘가 누적된 적자가 늘어나는 소리가 들립니다. ^^
회사의 방향을 앱, 웹 새로운 잡지(월간지 형태인데 앱과 결합된 퍼즐 + 만화 + 교육 + 출판 놀이?)를 창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이제 창고를 비워 고정비용을 없애는 작업을 지난달부터 진행 중입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정가제 프리 제품 위주로 해서 한 달에 1-2만 부 이상 판매 중입니다. 워낙 싸게 팔고 있어서 판매량에 비해 매출은 좋지 못하지만 스티커북의 특성상 오래되면 접착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므로 생선 팔듯 팔아야 합니다.
그리고 가격대가 안 맞는 책들을 할인해서 정리 중이며 아마 이 가격으로 다시 제작할 수 없을 거 같은 책들도 날려버리는 중입니다. 공급망 이슈로 인해 최근 주변 사장들을 보면 출판 분야만 그런 게 아니라 거의 모든 분야의 제조업에서 원재료가 상승 및 인건비, 유통망, 판매망이 다 엉망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 다들 누가 먼저 탈출(?) 하느냐를 이야기합니다.
2022년에 제작비가 오르면 당연히 책값도 올려야 하는데 그게 생각 같지 않은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겁니다. 스케줄이 안 맞은 제작이란 거의 재고 양산 머신이 되어 타이밍을 놓치면 오랫동안 힘들어야 합니다.
대체가 될만한 곳을 이곳저곳 생각해본다고 해도 저렴하게(?) 제작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는 것은 이제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이제 팬덤이 없으면 수요예측이 불가능하며 수요에 맞춰서만 제작하는 시대로 접어든 상황 아닌가 합니다.
유튜브의 굿즈 = 책
이런 공식처럼 반대로 책 = 굿즈가 되거나 아니면 A4용지보다 싸게 인쇄하여 판매하거나 둘 중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간은 없습니다. 마진도 그렇고… 히트상품을 내지 않으면 회사 존속이 불가능한 시즌인 거 같습니다.
물론 정부지원이나 지원사업을 통해 생존을 유지할 수 있겠지만 그런 건 별로고 오직 자신의 아이디어에 승부를 걸 수밖에 없어요~
일단 가볍게 가자 그리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로 회사를 바꾸자…
그러려면 선택과 집중으로 비싼 책은 더 많이 홍보비를 써서 더 많이 팔리게 안 팔리는 책은 정리하고 다시 리뉴얼해서 페이지를 줄이거나 앱을 통해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자 이제 카멜레온처럼 주변에 맞춰 변화해봅니다.
지난 5년간 500종에서 300종으로 앞으로 1년 안에 150종 정도로 책을 줄이고 대신 신규도서 및 물성이 다른 책을 준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