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벅에서 그림은 뭐든 될 수 있어: 일러스트 기획전을 지난달에 신청하였습니다. 17일 오픈이었는데 저희가 다른 일을 마무리하고 디자인을 수정하느라 조금 늦게 오픈했습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그림에 라가치상 수상 도서입니다.
아르고나인의 프로젝트 브랜드인 ‘CloudFactory.Works’는 일반적인 출판방식에서 벗어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맞는 책을 제작, 수입하고 워크샵을 진행하는 팀입니다.
일러스트레이션, 캐릭터, 그림동화 등은 일반적으로 유아, 아동 카테고리에 속합니다. 성인이 읽고 마음에 위안을 받을 수 있는 동화임에도 유아 분야에 전시되어 바로 사라지는 예가 많았습니다. 저희는 일러스트레이터와 그림책의 2차 저작물을 따로 계약하여 문구, 상품으로 더 오래 읽히고 사람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민은 인형에서부터 생활용품까지 그동안 우리 일상에 많이 파고든 캐릭터입니다. 북유럽의 신화속 괴물인 트롤을 주인공으로 다소 생소하고 어렵기도 한 스토리이나 그림이 아기자기하고 예뻐 일본에서 오히려 더 큰 시장을 창조한 특이한 캐릭터입니다.
무민은 캐릭터 제품, 카페, 생활용품, 패션까지 다양한 분야에 굿즈를 만들었고 올해 4월 사이타마현 한노시에 무민 테마 파크를 오픈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무민은 우리 일상생활에 디자인제품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무민의 이야기를 알고 있는 사람들도 적고 무민 캐릭터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드물어서 각 캐릭터별 명언과 캐릭터 안내하는 미니노트와 전세계 최초 발간되는 3D 우드 피큐어 포함 도서를 GLOBE 출판사와 함께 코에디션으로 공급하게 되었습니다.
텀블벅 펀딩중인 프린티드 인 노스코리아가 에디터추천에 떴습니다. 가이드를 잘 지키지 못해서 한글 부분을 모두 삭제하고 다시 제작해서 수정등록했으며 1시부터 반영되어 노출되고 있습니다.
사실 북한책 1권 펀딩에 비해서 더딘편이지만 얼리버드 H는 모두 소진되어 일단 출발선을 보면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텀블벅 룰이 그사이에 변경된 것을 확인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남북관계가 북미회담이후 조금 경색된 것같은 느낌이지만 저희가 만들고 있는 책은 정치색과는 무관합니다. 지난 50년간 북한의 예술작품, 작가 그리고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1권에 색상이 바뀐 것이 아닌지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신데 메이드 인 노스코리아가 북한의 일상 디자인, 상표, 상품이라면 2권에 해당하는 예술, 미술, 일상을 담은 한 장의 사진같은 그림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