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사장툰에 쓸모를 접목해서 책으로 내는 것처럼 내가 지난 10여년간 낙서로 그렸던 캐릭터 그리고 관계도 우주에서 지구에 왔는데 잘못해서 사람 몸으로 착륙한 마이크로 외계인 팅구와 그의 친구들의 인체탐험 동화책 등 복잡하고 이상한 세상을 다룬 이야기들을 이제 하나씩 정리하는 중
그게 어떤 책이 됐건 그냥 그림이 됐건 상관없이 그냥 놔뒀다가 갑자기 죽어서 세상에 흔적없이 가는 것보다 빨리 많이 사람들에게 팔아보기로 그게 10원이 됐건 얼마가 됐건 상관없다.
작품활동할 시간은 오랬동안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육체가 못받쳐준다는 것을 최근에 깨닫고 있는 것먼저 쓸모를 만들기로 하고 굿즈를 만들건 뭘하건 남겨둘 예정
악당의 명언 작가가 지난 15년간 출판사를 운영하면서 느낀 감정을 만화로 구성한 사장툰은 사장의 애환과 일, 조직, 성공, 실패를 다룬 이야기인 동시에 본인의 실제 경험을 다루었습니다. 그냥 만화책으로 제작하는 것보다 쓸모있는 것을 만들 생각으로 두뇌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퍼즐과 결합하여 새로운 콘텐츠로 만든 책입니다. 스도쿠는 수학자 레온하르트 오일러가 만든 그레코 라틴스퀘어라는 수의 배열에 관련된 수학 공식을 퍼즐로 만든 것입니다.
책은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사이즈로 만들어서 지하철, 여행,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두뇌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중급 유형의 스도쿠 구성하여 도전 의욕과 지적 쾌감을 제공해 드립니다.
또한 QR코드로 정답을 볼 수 있게 구성하였고 퍼즐 문제를 푼 분들이 사진을 찍어 올리면 추첨을 통해 매달 선물을 받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풀어볼까요?
Zoetrope, Phenakistoscope, 스톱모션, Zoopraxiscope 및 Rotoscoping, 그리고 전통적인 “Flip-book” 효과를 키트로 만들어볼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몇 년된 것인데 샘플로 만든 것도 꽤 있고 여러가지 부품도 수입해놨습니다.
휠북 시리즈를 만들면서 애니메이션이 되는 무언가를 만들겠다라고 했는데 올해 캘린더를 그런 방향으로 만들게 될거 같습니다. 일단 애니메이션은 16프레임으로 테스트했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고민중입니다. 최소 달력을 만들려면 12프레임은 있어야하고 달력이 되려면 또 32개까지 늘릴 수 있어애해서 아마 16프레임이 되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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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에 만들고 제작이 2개월 이상 걸려서 달력을 대충 만들고 팔게 되었던 천상열차분야지도의 다른 쓰임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아닙니다. 제작은 미리미리
애니메이션이 되는 것은 이것을 보면 됩니다.
텀블벅을 준비중이고 앞으로 휠북 캘린더, 애니메이션 툴킷, 노트 등이 계속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남의 출판사에는 관심없고 우리 출판사 사이트 개편준비랑 도서 판매 순위를 세워서 보여주고 애니메이션이 되게 만들 준비작업을 하고 있어요.
맨날 등록하고 있는 도서 순위를 영상으로 제작해서 출력하는 형식으로 제작합니다.
20년전에 낙서해둔게 있는데 그 사이트를 지금 하고 있고… 사실 타사 것도 가능하지만 하도 없는게 많고 자료를 요청해야하는데 이런 데이터는 알라딘에서 출판사에 미리보기용으로 책등, 날개 등의 자료를 요청한지가 꽤 됐는데 그걸 거꾸로 가져올 수 있으나… 남의 집 데이터 가져다가 만들 일은 별로 없고 출판DB를 새로 만들어볼 생각중입니다.
이제 3D로 작업하기 위해서는 책등이 없는 책의 이미지 처리 즉 링제본이나 중철도서에 대한 처리 부분만 남기는 했는데 그것도 하루 이틀이면 해결
5월 말부터 광고집행을 시작합니다. 이유는 Yes24에서 6월부터 주말 쿠폰을 주지 않더라구요… 2천원 주던건데 제가 장난으로 지난 2년간 주말에 그 2천원이랑 매달 1천원을 받으면 무료로 책을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했습니다.
그래서 주말쿠폰을 동나게 하거나 땡처리해서 출판사 창고비우기 프로젝트도 올해 진행을 했어요. 6월부터는 이 주말쿠폰이 없어져서 저도 이제 책을 990원~ 4000원 내로 재정가하거나 할인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독자는 싸서 좋고 서점의 행사비용을 잘 이용해서 저희도 조금 손해보는 대신 재미있게 판매하는 경험 (미쳤지)을 했는데 이제 슬슬 정상적인 출판영업을 해야할거 같습니다.
할인에는 철학이 필요하다 항상 이야기했는데 이제 그럴 일은 없을거 같습니다. 대신 지난 2년간 진행하지 않았던 광고를 다시 집행하기 시작했고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다른 출판사가 하는 서평관련 작업이나 서지정보, 카드뉴스, 동영상 작업으로 판매전략을 일반화할 예정입니다.
물론 저희는 개발해둔 오토블로그, 오토트위터, 오토인스타그램 같은 툴도 있으니 랜딩페이지에 광고 포커스를 잘 맞춰놓고 퍼트리는 작업도 합니다. 변칙적인 마케팅이나 실험하거나 서점의 약점을 최대한 악용하는 마케팅Hack 은 쓰지 않을 생각입니다. (말만 이럴수도?!?)
참고로 잘 맞춰 놓으면 아직까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쿠팡도 500% 정도 구매율을 높여놨고 이제 도서 그룹별로 랜딩페이지(이벤트페이지)가 서점에 등록되면 바로 집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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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는 사실 필요악(?)인데 2년간 딱히 뭘 하고싶은 의욕이 나지 않아서 안했는데 이제는 창고도 정리했고 재정가로 날려버릴 책들도 정리중이니 88도서는 정가를 올리고 올린 비용만큼 비율로 광고를 직접 관리해서 운영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