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공이산
2008.05.22 03:35
어제 이야기를 잠깐 빼먹은게 있는데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다음 책을 오프라인 영풍문고에서 담당자랑 이야기를 좀 해봤습니다. 퍼즐책에 언제든지 뜯을 수 있는 미싱제본된 책이랑 독자가 편리한 스프링제본이 어떠냐 물었더니…
‘매대에 올려놓을 수 없다!’ 라는 답을 들었습니다.
독자가 편할지는 모르지만 자기들은 파본걱정을 하게 된다고 하더군요. 머리가 좀 복잡해졌습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마구지나갔습니다. 깔아만 놓으면 서가로 가버릴 책을 만들어야 하나 아니면 책으로는 포기하고 팬시 쪽으로 등록해서 아예 출판이 아닌쪽으로 가야하는가? 기로에 섰습니다.
수출을 목적으로 하는 책이었는데 이젠 책이 아닌게 될수도 있죠… 이러면 진짜 복잡해지는데 ㅠㅠ
일단 전용문씨 책의 이지바인딩 업체 연락처를 알아서 사장님을 만나보기로 하고 일산 장항동까지 직행!
사장님은 친절하시더군요 기술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는 듯 했습니다. 제가 궁금했던 것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초기샘플이 옆으로 눞거나 안으로 휘어지는 것들이 있었는데 풀의 배합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어 잘 되는 듯합니다. (제가 본건 작은 책에 이지바인딩이 잘 되느냐의 문제였으므로)
그밖에 펄인쇄 (아마 이대리 책만들기 표지에 나와있는걸 보시면 알겁니다. 이거 마구 홍보해주는데 ^^)도 꽤 마음에 들고 나머지 효과부분도 해외에서 볼 수 없는 독자기술인듯 해서 오지랍 넓게도 제가 객원기자로 있는 With Mac & DTP 표지에 신기술을 공짜로 하게 해주고 왔습니다.
광고상계죠 ^^; 하여간 이 놈의 업체간의 연결을 통해 뚜쟁이정신은 좀… ㅎㅎ
바로 잡지사에 전화해서 이쪽 사장님을 연결했고 아마 이번호에 나올듯 합니다. (난 마감도 못하고 왜 이런글을 쓰는지)
하여간 이 사장님하고 가격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 짓고 이 쪽에서 제책에 대한 모든 제본을 할 예정입니다. 표지에 후가공은 펄을 쓸일이 있음 쓰겠지만 당분간은 잘 모르겠네요 ^^ (미리 컨셉을 잡아놓은 책은 별색+은박+크라프트 띠지를 할 예정이라서)
여행서하시는 분은 절대 강추입니다! 지난번 세미나에서 구매하신 후가공 책자가 권당 6만원이더군요… 새로만든 것 포함해서 2권을 주셔서 받아왔습니다. 올리고 싶지만 사진이 잘 안나와서 효과가 반감되면 안올리느니만 못해 안올립니다.
그리고 어제 GSeshop에 관련되어 카페 회원이신 김ㅅ씨랑 같이가보자 라는 이야기를 나눴는데 오늘 점심을 같이 먹었습니다. 페르시안궁전에서 어제 술마신 뒤 빈 속에 매운카레를 먹었더니 땀도 좀 나고 ^^
출판계 이야기를 하면서 공감하는 부분을 나눴습니다. 젊은 출판인이 정보를 좀더 공유하고 나눠주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경쟁이 아닌 동업자 정신, 같이 잘 못뭉치는 출판계, 검색하면 나오는 영업정보를 쥐고 안알려주려는 영업자들에 대한 부분, 출판사의 직원에 대한 처우 같은 (이 게시판 앞으로 레벨4 이상으로 올려야 할듯한 발언을 막 하고 있네요), 영업관련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재미있는 점심이 된듯합니다.
커피한잔하면서 별 준비도 안한 상태에서 GSeShop으로 직행했습니다. 원래 저는 계획에 없었는데 김ㅅ씨가 서류를 전달하는 김에 만나자고 약속을 바로 정하더군요. 역시 ~ 영업자+마케터
GS 담당자 소개받고 거래서류준비 및 책공장에 대한 소개도 했습니다. 책공장 회원들 대상으로 신규거래에 대한 자료를 올려주시기로 했습니다. 아마 일반 회원에게는 이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사업주에게만 전달할 예정입니다.
제 책도 열심히 소개하고 ^^ 하여간 저는 GSeShop에는 입점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단권이라도 있으신 출판사 사장님은 무조건 입점하세요. 새로운 시장에는 먼저 진입해야 좋습니다. 참고로 G마켓과 다르게 공급율기반으로 입점됩니다.
아직 MD가 2명뿐이라서 진행이 좀 더뎌질지는 모르지만 전 낙관적으로 봅니다. 홈쇼핑, 쇼핑몰의 누적포인트가 도서쪽으로 많이 소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GS직원들에게 지급되는 포인트도 있고해서 (직원가 개념의 내부 쇼핑몰) 경제경영, 아동, 교육 이쪽은 잘하면 매출이 꽤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지급부분에 대한 서류나 결제카드, 지급보증에 대한 보험료 같은게 초기에 들어갑니다. 제가 과거에 LGCNS랑 일을 해서 아는데 몇일 정도 발품과 약간의 비용이 들어가면 거래는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슝하고 파주에 갔습니다. 북센에서 일원화를 하기 때문에 담당자와 함께 이야기하는 중에 저보다 먼저 책내신 업체에서 제 책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투정을 좀 하고 갔다는걸 이야기하시더군요.
제가 그 회사 책을 배꼈다고 이쪽 담당에게 이야기 했다더군요. 그래서 담당자가 이 책 비하인드를 이야기 해주셨나봅니다. (준비해놓고 19단때문에 4년 넘게 기다리고 책을 낸걸요 ^^)앞으로 귀가 좀 간지러워 질거 같습니다. 제가 미투전략을 쓰는 것 같다라는 생각도 들겠지만… 현재도 4권의 책이 있고 앞으로도 나올테니.
담당자와 제가만든 비디오를 아이팟을 통해서 보여줬더니 좋아하더군요 다음 만화+학습교구 들어간 수학책에 대한 의견도 좀 나누고 왔습니다.
마트담당자를 소개받고 한참 기다린 다음에 인사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아마 마트쪽 코드가 안나와서인지 전체적인 부분에 대해서 듣고 왔습니다. 300부 정도를 배본한다고 하더군요… (마트당 2~3권?)정도인거 같습니다. 거기서 판매가 좀 이루어져야 다음 액션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하고… 코드가 안떨어진건 이마트쪽 담당의 휴가라서 일진행이 잘 안됐다고 합니다.
마트담당자는 이마트에서 결정이 되어야 하는 일이라서 좀 기다려봐야 한다고 하는데 甲, 乙관계가 좀 심한 회사니까 그러려니 하고 왔습니다. 코드를 받을 수 있길 기대하며 파주에서 집으로 돌아왔구요.
돌아오는길에 스포츠한국에서 지면개편에 대한 작가및 작품을 모집해달라고해서 카페 출판사 사장님들 위주 그리고 작가들 위주로 라인업을 해서 웹하드에 올렸습니다. 요즘 완전 뚜쟁이 모드입니다. ㅎㅎ
에이전시를 하던지 해야지 이거 전화비도 못건지는데…
오늘 나온 더시티뉴스 신문의 스도쿠 연재지면입니다.
인도수학시크릿을 쳐보세요 라고 네이버 크로스미디어를 넣었습니다. 자료를 정리해서 네이버측에 전달했고 아마 2일 안으로는 진행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반려될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수정해서 또 넣으면 되니까 별로 걱정안합니다.
매체마다 다른 키워드로 검색하게 하고 있으니까 슬슬 입질된 결과들이 나타나겠죠~
즉시 키워드 하나를 더 구매했습니다. 16500원으로 3개월간 ‘인도수학시크릿’ 키워드 지난달에 구입한 3만원짜리 ‘인도수학’, ‘베다수학’ 합쳐서 4만6천500원을 쓴거네요… 이게 제가 비용으로 지불한 광고비의 전부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시간에도 컴퓨터는 광고하러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자동화를 많이 시켜놨죠… 책은 의외로 순항하고 있습니다. 사실 오늘 새벽에 영풍에서 주문팩스가 와서 현 재고는 300부정도 남았습니다.
재판은 어제 진행해서 3000부를 찍었습니다. 수정된 띠지가 (C가 섞여서 띠지에서 약간 탁한색상이 나서 전부 제거하고 금적으로 올렸습니다.)
네이버 책 (추천 새로나온 책에, 네이버 책에서 인도수학을 검색하면 키워드 검색결과가 첫번째로 뜹니다.)
교보, Yes24, 인터파크, 알라딘 에서 어느정도 순위에 오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달이 되기 전에 북스캔이랑 모닝365, 알라딘하고 직거래 계약을 다 해놔야 하는데 좀처럼 연락이 안오네요~
오픈마켓은 G마켓과 오늘 이야기해서 입점하기로 했고 GS는 서류준비하면 다음주쯤 입점가능할 것 같고 옥션쪽은 북센담당자에게 좀더 졸라봐야 할거 같습니다.
비디오 바이럴 마케팅에서 좀 고무적인 성과가 났습니다. 우공이산이라는 제목처럼 꾸준히 포스팅하는데는 산신령도 산을 옮기게 도움을 줄겁니다. 죽어라 포스팅하고 키워드를 조작하고 새로운 글로 만들고 하면 검색엔진에서 내 글로 도배되는 결과가 나올겁니다.
자세한건 다음편에 올리겠지만 깔떼기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 되실거예요 그 넓은 웹에서 점점 내 책 판매로 이어질 수 있는 깔떼기의 경사면에서 주둥이로 빠져나가게 디테일하게 글을 쓰고 전략적으로 포스팅을 해야합니다.
내일은 이브닝이라는 저녁무가지 연재담당자랑 이야기를 할 예정입니다. 지면을 넓혀가면 그만큼 책이 더 팔리겠죠 ~ 자 그럼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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