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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나인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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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출간 기획서 쓰는 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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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출간 기획서 쓰는 법이라는 글을 쓰기까지 그동안 내가 해왔던 일을 잠깐 설명해보려고 한다. 1993년부터 22년간 160권의 책 저자로 이름 올렸으며 다양한 출판사에서 아동, 에세이, 퍼즐제작, 컴퓨터, 수학 분야를 넘나들며 다양한 저술활동을 했다. 기획자로 60여 권의 책을 출간했고 현재는 아르고나인, 봄봄스쿨 출판사 사장을 하고 있다.

    요즘은 출간 희망을 하는 분들의 기획서라는 것을 받아보고 항상 고민하다 이 글을 남기게 되는데 이유는 이렇다.

    편집자는 당신에 대해서 모른다. 하지만 예의를 모른다면 기획서가 통과되지 않는다. 최근에 가장 많이 보이는 세 가지 유형이 있다.

    1. 출간 제안 전자메일에 타 출판사 전자메일을 cc로 포함시켜놓는 경우

    제가 이외수인데요 오늘부터 경매를 통해 여러 출판사 편집자 또는 사장들을 모시고 제 신간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책 제목은 이렇고 목차는 이렇고 콘셉트는 이러이러하니 각자 몇 월 며칠까지 출간 비딩에 참여하실 분은 알려주세요.라고 말하는 것 같다. 대부분의 출판사는 처음부터 비딩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메일이 오는 이유는 글쓰기 교실에서 아마 출판사의 전자메일이 돌고 있어서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당신의 원고는 최초 독자인 편집자에게 읽혀 보지도 못하고 버려질 것이다.

    2. 회사에서 요청한 양식대로 쓰지 않고 기획서를 보내는 것

    어떤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지원한다면 최초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쓸 것이다. 그런데 만나본 적도 없고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기획 서류를 자기 마음대로 만들어서 보낸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네가 나에 대해서 알고 싶으면 거기 내 블로그 있지 사람도 많이 방문하고 지식도 경험도 좀 있어 그러니까 읽어봐 라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회사에서 요청하는 양식은 대부분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제목, 목차, 기획의도, 마케팅 방법, 저자 이력, 출판 희망일 등 최소한 글을 써서 남을 납득시키고 책을 구입하게 만들 저자라면 양식에 맞춰 글 쓸 수 있어야 한다. 책을 출판하는 출판사는 앞으로 다듬어서 함께 갈 수 있는 저자인지를 판단한다. 사전조사나 타깃 독자, 대상층에 대한 분석이 없다면 저자보다 더 모르는 분야에 선 듯 투자를 결정하기 힘들다.

    3. 출판사 성향을 분석하지 않고 보내는 경우

    퇴짜를 맞는 것은 좋은데 이유를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꽤 있다. 일단 출판사가 그동안 출간한 책들을 보면 해당 출판사가 외서를 주로 진행하는지 아니면 국내서를 진행하는지 그리고 어떤 분야에 책을 지속적으로 출간하는지 알 수 있다.

    자신들이 하던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에 쉽게 진출할 수 있는 출판사는 별로 없고 영업망이나 마케팅 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분야로 들어가기 어려워하는 성향이 있어 가능하면 연결선상에 출판사에 제안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일 긍정적인 반응의 메일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책이 출간되는 것이 아니다.

    참고

    만일 시리즈물이라면 10월을 기점으로 도서 제안을 해야 한다. 지금 시리즈물을 진행하는 중인데 중간에 새로운 도서를 만들 수 없다. 시리즈물은 이미 작년에 준비한 기획대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보통 대형 출판사라고 하더라도 직원을 놀리는 회사는 없다. 100% 책 진행에 투입하고 있으며 출판기획자라고 해서 100% 당신이 쓴 기획서를 기다리고 있지 않는다. 차라리 눈에 띄게 제목장사로 브런치에 글을 쓰거나 유튜브, 틱톡을 하고 있어야 한다.

    당신이 금인지 스스로 흙을 치우고 닦아 빛나 보여야 당신이 있는 것을 알아봐준다.

    -계속---

    95x0

    손호성 저 | 생각정리연구소 | 2017년 10월

    아르고나인 미디어그룹 대표이사 / 생각정리연구소 대표

    국내 최초로 매직아이, 스도쿠를 개발했으며 다양한 직종을 넘나들었다. 2007년에 출판사를 설립, 현재 출판 및 IT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대한민국 프레젠테이션 대회 1, 2회 심사위원, 생각정리 세미나 1, 2, 3 기획/운영, 공인 LEGO SERIOUS PLAY 퍼실리테이터로 ZDNET, LG전자, LG전자연구소, LG인화원, KAIST 문화기술 벤처 크리에이티브 랩, 삼성전자 디자인센터, 존슨 앤 존슨, 현대카드 등 기업에서 온라인 마케팅, 경영전략, 혁신제품 개발, 웹서비스, 앱 서비스 개발에 관련된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악당의 명언』,『인도 베다 수학』, 『매일매일 두뇌 트레이닝 스도쿠 365 시리즈』, 『매일매일 두뇌 트레이닝 매직아이』 등 160여 종의 도서를 출간하였다.

    https://www.argo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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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제주도 공항에서 내 책을 열심히 풀고있는 초등학생쯤 보이는 친구를 보게 되었는데 이거 아저씨가 만든거야 라고 말할뻔 했음...

      부모님과 동생쯤 보이는 아이가 함께 있는데 말걸었다가는 이상한 아저씨야 라고 하면... 참고 일행에게 봐달라고 속닥속닥~

      557642391_32269069736010567_171152966419912507_n.jpg

      오늘 강의한 내용에 들어있던 스도쿠

      저자라면 아마 알고 있을겁니다... 서점에서 책 집으려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갑자기 카드를 꺼내거나 말을걸고 싶은...마음 감사합니다. 미래의 독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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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admin

      얼마전에 수학교과서에 제가쓴 책의 사용료를 알리는 메일이 왔다고 글을 적었는데 그 글로 인해 강의를 할 계기가 생겼습니다. 3권의 책이 매년 수학교과서에 추가된 것을 몰랐었는데 어느덧 제주도에 와서 학부모 아카데미라는 곳에 서게 되었습니다.

      556143403_32249201194664088_2512156174874704848_n.jpg

      일정은 이렇게 되었는데 오늘도 강의를 하러갈 예정입니다.

      창의적 생활속 수학이란 제가 30년간 해왔던 일들에 수학이 필요했고 문제해결의 결과 과정 안에는 언제나 수학이 있었다는 사실을 이야기할 생각이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준비도 했고 요즘 학부모님들이 사용하시는 AI에 대해서도 생각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봤습니다.

      오늘 약간의 강의안을 수정하고 조금 다른 방향을 찾아볼 생각입니다. 오랜기간동안 매직아이, 스도쿠, 미로찾기 같은 퍼즐을 만들면서 과정 속의 알고리즘의 변화 같은게 눈에 보이지 않지만 어떻게 표시되는지는 보여드릴 수 있으니 개발 프로그램과 생각이 바뀌면 수학적사고도 변경된다는 것을 이야기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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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ai.a1bbs.com/ 수학학습목표를 세우기 위한 만다라트도 정리했고 오늘은 어제보다 더 나은 수학여행이 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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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admin

      AI 시대에 게시판 활용도에 대해서 고민하는 일이 많았다가 NodeBB 기반이 4.0대부터 ActivityPub을 지원해서 늘 켜놓다가 최근에 기존 서버에서 돌리기에는 무리가 있어 앞으로 시대에 맞춰 서버들을 다 닫고 사이트도 여기저기 있던 것들도 다 한 곳으로 모으는 중입니다.

      스크린샷 2025-09-24 오후 5.09.13.png

      검색엔진이나 AI로 SEO를 한다는 분들이 이미 자체 서비스에 ActivityPub을 도입했다는 이야기는 잘 못 들었는데 Ghost 6.0 그리고 워드프레스는 플러그인으로 이미 해당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되었고 확장된 기능을 제공하기도 하는데 실제 한국에서 얼마나 사용하는지는 미지수였습니다.

      직접 운영하는 스레드에 ActivityPub 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실제 사용량을 측정하기에는 자료가 공개되지도 않고 실제 사용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스크린샷 2025-09-25 오전 7.35.37.png

      그래서 다시 메모리도 증설하고 공간도 늘려 NodeBB 4.5.1로 업그레이드하고 서버를 오늘 켜놨습니다. 페이지뷰나 봇 페이지 뷰를 능가할 정도로 네트워크가 커졌습니다. 그만큼 퍼져나가는 영향력이 있다는 의미이고 이미 제가 운영하고 있는 도메인에도 검색량 증가가 눈에 뜨일 정도로 늘어났습니다.

      결론은 아직 지켜봐야겠지만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 대안으로 홍보할 수 있는 채널이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마크다운기반의 AI 인용을 타깃 한 글들이 더 많이 노출될 수 있게 더 많은 리서치 자료를 올리면 더 많은 곳에 퍼트릴 수 있는 원소스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다양함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이라서 기대 중입니다. 이제 ActivityPub 기반의 다른 서비스도 설치해 볼까 하고 있긴 한데 서버에 트래픽이 걱정됩니다. ^^

      https://bombomscho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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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admin

      네이버 꿈꾸는 책공장이라는 공간에 커뮤니티를 운영한 지 19년째 내가 만든 카페는 아니지만 2대째 카페지기가 되어 어느덧 19년이 되었습니다.

      스크린샷 2025-09-19 오후 8.13.16.png

      최근 강의에서 "서바이벌 출판시장에서 외서로 살아남기"라는 주제로 발표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지난 20여 년간 약 450권을 출간하며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니, 우리 출판사를 이끌어온 두 개의 핵심 축이 보였습니다. 바로 수학 퍼즐과 외서 번역이었습니다.

      그동안 운이 좋았던 때도 있고, 시기를 잘 맞춘 경우도 있었습니다. 반대로 실패해서 너무 성급하게 정리한 책들도 있었죠.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흥망성쇠를 겪으며 간혹 출판 활동을 멈춘 시기도 있었습니다.

      출판업에 대한 초기 철학

      창업 초기에 품었던 생각이 있었습니다. 출판업은 "삼성이나 네이버 같은 대기업이 쉽게 진입하지 않을 시장이면서, 쉽게 망하지는 않지만 잘하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산업군"이라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최근 큰 변화의 물결 앞에서 고민이 깊어졌고, 한동안 멍한 상태였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로 마음먹었고, 외서가 지속경영을 위한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전략

      앞으로 판권을 구매할 책들은 '문구에 가까운' 성격을 띨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술적인 세부사항이나 라이선스 이야기는 차치하고, 이번 강의는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이었습니다.

      진짜 살아남기는 이제부터

      10월, 본격적인 생존 전략을 실행에 옮길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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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뜨기 미로 찾기 책을 준비 중입니다.

      9월에 미친 듯 책을 내고 10월에 기획하고 제작하고 버티는 시간...

      https://www.argo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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