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개월 동안 한국 시장금리(국고채·CD 금리)는 전반적으로 완만한 상승 기조를 보이고 있으며, 당분간은 추가 소폭 상승 또는 고금리 유지 후 내년 중반 이후 점진적 하향 안정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최근 1개월 한국 주요 시장금리(국고3년·10년, CD91일물) 추이
최근 1개월 금리 추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약 1개월 전 약 2.9% 수준에서 최근 2.99%까지 소폭 상승했다.
최근 1개월 한국 주요 시장금리(국고3년·10년, CD91일물) 추이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약 3.1%에서 3.34%로 더 가파르게 올라 장기 구간에서 상승 압력이 상대적으로 큰 모습이다.
CD 91일물은 약 2.55%에서 2.80% 수준으로 완만히 우상향하며 단기 시장금리도 기준금리 수준 근처에서 조금씩 올라왔다.
그래프 설명
아래 그래프는 최근 1개월간 국고채 3년·10년 금리와 CD 91일물 금리의 일별(대표 날짜 기준) 추이를 단순화해 나타낸 것이다.
최근 1개월 한국 주요 시장금리(국고3년·10년, CD91일물) 추이
10년 > 3년 > CD 순으로 수익률 곡선이 우상향하며, 기간이 길수록 변동 폭과 수준이 더 높은 전형적인 정상 수익률 곡선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
현재 수준의 의미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11월 회의에서 2.50%로 동결되었고, 물가 재상승 가능성과 대외 불확실성 때문에 완화 쪽으로 성급히 움직이기보다는 “당분간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고채 3년·10년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0.4~0.8%p 정도 높은 것은, 향후 재정 확대에 따른 국채 공급 증가와 향후 한은의 인하 시점이 뒤로 밀릴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향후 금리 전망(단기 3~6개월)
단기(3~6개월)로는:
기준금리 2.50% 동결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물가와 환율이 불안해지면 단기 인하 기대는 더 약해질 수 있다.
내년 예산 확대와 국채 발행 증가 전망으로 국고채 3년·10년 금리는 현재 수준에서 소폭 추가 상승하거나, 높은 레벨에서 박스권 등락을 보일 공산이 크다.
중기 전망(6~12개월 이상)
글로벌 금리인하가 본격화되고 국내 경기 둔화 신호가 분명해질 경우, 10년물 등 장기 금리는 선행적으로 내려가 수익률 곡선이 다시 완만해질 가능성이 있다.
일부 전망에서는 한국 10년물 금리가 12개월 후 3% 안팎까지 점진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예측을 제시하고 있어, 중장기 투자자는 현 레벨을 분할 매수 구간으로 활용할지 검토해볼 수 있다(개별 투자 판단 필요).
만기별 특징 요약
구분 현재 수준(대략) 1개월간 변화 방향 특징 및 시사점
CD 91일물 약 2.8% 완만한 상승 기준금리 부근에서 단기 유동성·신용 스프레드 반영, 단기 MMF·RP 수익률 참고 지표.
국고채 3년 약 3.0% 소폭 상승 향후 1~2년 기준금리 경로를 민감하게 반영, 통화정책 기대를 보려면 이 구간 참고.
국고채 10년 약 3.3% 비교적 큰 폭 상승 재정·성장률·물가 장기 기대 반영, 보험·연금 등 장기 투자자의 핵심 벤치마크 구간.
투자·차입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본인이 사용하는 증권사 HTS/MTS나 한국은행·금투협·언론 데이터센터에서 실시간 또는 더 촘촘한 기간별 차트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